제가 머무를 당시 제주는 아주 무더운 날씨였는데 그 더운 열기 피해서 성산일출봉 근처의 한 카페에 들어가서 쉬고 있는데 앞에 보이는 바다에서 돌고래는 아닌데 무언가 물에 잠깐 나왔다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뭐지..진짜 돌고래인가...?하고 친구랑 같이 유심히 보는데 

바로 스킨스쿠버 체험 중인 사람들을 돌고래로 착각한 거였어요 ㅋㅋㅋ 

날씨도 아주 더웠고 전부터 한 번 즈음은 해보고 싶었던 터라 고민은 아주 쬐-끔 하고 4시에 후기 체험하기로 예약했답니다~ (후기를 쓰려고 와보니 예약을 하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갑작스러운 예약에도 친절하게 스케줄 확인을 해주셨답니다.)

와중에 낯가림이 있는 저는 좋은 강사님 만나길..하고 긴장했는데 제가 체험한 그 날과 같이 산뜻하고 시원한 바다와 잘 어울리는 강사님이 배정되었어요. 다행 다행

송지선 강사님께서는 저희의 I 의 기운(내향적인 닝닝..)을 느끼셨는지 부담스럽지 않게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설명해주셨고 친절하면서 긴장을 풀게 만드는 강사님의 분의기가 너무 좋았어요:) 물론 바다 속에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저는 친절보단(친절도 중요하지만.) 체험하는 사람을 통솔하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처음인 저희를 당황하지 않게 지도해주시고 처음이라 긴장하고 당황 하지 않게 틈틈이 저희 상태 살펴봐주시고 흑흑 체험 도중에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산소통에 의지해 숨쉬는게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제가 당황하지않게 바로 아이컨택해주시고 수중 촬영사진도 너무 만족스럽게 찍어주셔서 좋았습니다ㅎㅎ 체험하다가 바닥에 있는 소라도 슥 주웠는데 안에 물고기가 ㅋㅋㅋ도망안가고 뻐끔뻐끔 쳐다보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헉ㄱ헉,,, 딱 바닷 속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느낌..샤랄라라랄

또, 제주도를 가게 된다면 다시 재방문해서 송지선 강사님이랑 좀 더 차분하고 능숙하게 스킨스쿠버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한 번 뵀던 분이 더 편한..나란 소심이..ㅋㅋㅋ 여기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던데 관심있는 분들은 자격증도 노려보실 수 있겠어요 허헣 생각보다 체험비도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다음엔 제 짝꿍과 다시 한 번 체험해보고 싶어요 ㅎㅎㅎㅎ

후기 쓰는거 굉장히 구찮아하는 스타일이지만 좋은 경험을 만들어 주신 만큼 성산스쿠버리조트와 지선쌤께 또, 체험을 고민하시는 분을 위해 간만에 글 남겨봅니당 :^)